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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성공한 것과 못한 것

69 | 2018-01-20 | Guest 말쓰걸

<1987>은 눈내리는 겨울밤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시작한다. 겁에 질려 도착한 의사와 간호사는 누워있는 청년의 사망을 확인하지만 사인에 대한 진실은 탁자 위에 놓인 안경 너머로 숨어버린다. 관계자들은 일사분란하게 진실을 은폐하는 매뉴얼대로 움직인다. 죽은 청년을 ‘보따리’라 부르는 치안본부 박차장은 요정에서 만난 안기부장과 더 큰 정치공작 계획을 세우고, 경관들은 시체의 화장 승인을 받기 위해 공안 검사의 방으로 향한다. 방심하던 사이, 폭력의 수직 질서로 마땅히 해결되야 하는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 공안 검사가 더 이상...

Tags : by released, 1987, 근거있게울리는손수건영화, 장준환

영화 <1987>

앨리스의화려한생애 | 2018-01-06 | Lv.10 앨리스

1987 보고 왔다. 추천. 사건의 순서 때문에 왠지 를 먼저 봐야할 거 같아서 지난주에 급히(?) 봤음. 포스터 속 송강호가 활짝 웃을수록 슬픈 영화라고 누가 그랬던가... 천만감성의 최루영화라고 해서 내 취향이 아닐 거 확신했는데, 과연 그랬음. 압도적인 역사적 사실을 허술한 만듦새로 엮어놓고 강력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덮어버린 영화였다. 가벼운 킬링타임용 영화가 아니라면 스토리 전개에 조금만 아귀가 안 맞아도 몰입도가 확 떨어지는 ..

Tags : 쓰기, 1987

<마스크>(Masques)

<마스크>(Masques)

허남웅닷컴 | 2010-12-14 | Lv.10 허남웅

세상은 쇼다.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는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다. 최소한 클로드 샤브롤의 생각은 그렇다. TV쇼 사회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브라운관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 그의 경악할만한 가정사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마스크>(1987)만 봐도 알 수 있다. 범죄소설가로 활동하는 롤랑(로빈 르누치)은 어쩐 일인지, TV쇼 사회자 크리스티앙(필립 느와레)의 전기를 써보려고 한다. 이에 크리스티앙은 흔쾌히 ...

Tags : Film, 1987, Masques, 마스크, 클로드 샤브롤, 프랑스, 필립 느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