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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451>(Fahrenheit 451)

<화씨 451>(Fahrenheit 451)

허남웅닷컴 | 2012-06-21 | Lv.10 edwoong@daum.net (허남웅)

<화씨 451>은 Sci-Fi 문학의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2012년 6월 6일 향년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 제목이기도 한 '화씨 451'은 책이 불타는 온도를 상징한다. 그래서 영화의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크레딧은 여느 작품처럼 관객이 읽을 수 있도록 자막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성우의 내레이션으로 소개된다. <화씨 451>은 사람들이 비판정신을 갖지 못하도록 ...

Tags : Film, fahrenheit451, 영국, 프랑스, 화씨 451

<오르페브르의 부두>(Quai des Orphevres)

<오르페브르의 부두>(Quai des Orphevres)

허남웅닷컴 | 2011-09-29 | Lv.10 edwoong@daum.net (허남웅)

<오르페브르의 부두>는 앙리 조르주 클루조가 반(反)프랑스적이라는 이유로 논쟁에 휩싸여 상영금지 당했던 <까마귀>(1943) 이후 영화를 찍지 못하다가 4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영화는 조르주 심농과 함께 벨기에를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 S.A.스티만(Stanislas-André Steeman)의 <정당방위 Légitime défense>를 원작으로...

Tags : 1947, Quai des Orphevres, 앙리 조르주 클루조, 오르페브르의 부두, 프랑스, Film

<디아볼리끄>(Les Diaboliques)

<디아볼리끄>(Les Diaboliques)

허남웅닷컴 | 2011-08-02 | Lv.10 허남웅

<디아볼리끄>의 영화화 판권을 두고 앙리 조르주 클루조와 알프레드 히치콕이 맞붙은 일화는 유명하다. 피에르 부왈로와 토마스 나르세작의 <악마 같은 여자 Celle qui n'était plus>판권 확보를 위해 두 감독이 모두 달라붙었다가 히치콕에 몇 시간 앞서 클루조 감독이 극적으로 구입한 것. 이를 놓친 히치콕의 격노는 대단했는데, (이 때문에 부왈로와 나르세작은 히치콕을 위해 특별히 <죽음의 입구 D'Entre ...

Tags : Film, 1957, 디아볼리끄, 앙리 조르주 클루조, 프랑스

<일루셔니스트>(The Illusionist)

<일루셔니스트>(The Illusionist)

허남웅닷컴 | 2011-06-18 | Lv.10 허남웅

솔직히 <일루셔니스트>를 많은 사람들이 볼 것 같지 않다. 한국 관객에겐 낯선 프랑스 애니메이션의 거장 실뱅 쇼메의 작품, 지금은 거의 사라진 슬랩 스틱 연기를 구사하는 ‘프랑스의 찰리 채플린' 자크 타티를 모델로 한 주인공, 첨단의 3D가 아닌 고전적 2D 애니메이션이라니. 게다가 극중 주인공 타티쉐프의 직업은 록 스타와 텔레비전의 유행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는 마법사다. 여러 모에서 현대 영화의 리듬과 역행하는 <일루셔니스...

Tags : Film, 2010, THE ILLUSIONIST, 실뱅 쇼메, 일루셔니스트, 자크 타티, 프랑스

<코파카바나>(Copacabana)

<코파카바나>(Copacabana)

허남웅닷컴 | 2011-05-28 | Lv.10 허남웅

마크 피투시 감독의 <코파카바나>(2010)에는 제목과 달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세계적인 휴양지 코파카바나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삼바 음악을 즐겨 듣고 타인의 시선에 아랑곳 없이 그 자신만의 자유를 추구하기 위해 코파카바나 해변을 꿈꾸는 중년의 여인이 등장한다. 바부(이자벨 위페르)는 한가롭게 쇼핑을 즐기고 술을 마시다 흥겨운 음악만 들리면 자연스럽게 몸을 흔드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다만 그녀의 딸 에스메랄다(롤리타 샤...

Tags : Film, 2010, copacabana, 롤리타 샤머, 이자벨 위페르, 코파카바나, 프랑스

<지옥>(L'Enfer)

<지옥>(L'Enfer)

허남웅닷컴 | 2010-12-18 | Lv.10 허남웅

<지옥>은 원래 앙리 조르주 클루조(<디아볼릭><공포의 보수>)의 프로젝트이었다. 클루조 경력 상 가장 큰 야심이 집약됐던 작품인 만큼 그가 가진 모든 걸 쏟아 부었다. 예컨대, 의처증 남편에게 지독한 의심을 받는 부인의 심리를 묘사하기 위해 색색의 조명들을 그녀의 얼굴에 쏘는가 하면, 남편의 비뚤어진 정신 상태를 드러내기 위해 수십 개의 거울 이미지를 활용하는 등 주로 실험적인 연출을 통한 미스터리를 선보였다....

Tags : Film, 1994, L'Enfer, 엠마누엘 베아르, 지옥, 클로드 샤브롤, 프랑수와 클루제, 프랑스

<초콜릿 고마워>(Merci pour le chocolat)

<초콜릿 고마워>(Merci pour le chocolat)

허남웅닷컴 | 2010-12-16 | Lv.10 허남웅

영화가 시작되면 일군의 사람들이 미카(이자벨 위페르)와 폴론스키(자크 뒤트롱)의 결혼에 대해 숱한 의심의 말들을 쏟아낸다. 그럴만한 것이, 첫 번째 결혼 실패 이후 이들은 동일한 상대방과 다시 한 번 결합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두 번째 결혼까지 시간 간격이 무려 18년에 이른다. 그러니, 미카와 폴론스키의 재결합에 대한 무수한 말들은 의심의 실타래를 만들어 이렇게 따져 묻는 듯하다. ‘너희들의 관계가 순수하다고? 그걸 우리더러 믿으라는 거야?...

Tags : Film, 2000, Merci pour le chocolat, Nightcap, The Chocolate Cobweb, 이자벨 위페르, 초콜릿 고마워, 클로드 샤브롤, 프랑스

<마스크>(Masques)

<마스크>(Masques)

허남웅닷컴 | 2010-12-14 | Lv.10 허남웅

세상은 쇼다.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는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다. 최소한 클로드 샤브롤의 생각은 그렇다. TV쇼 사회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브라운관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 그의 경악할만한 가정사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마스크>(1987)만 봐도 알 수 있다. 범죄소설가로 활동하는 롤랑(로빈 르누치)은 어쩐 일인지, TV쇼 사회자 크리스티앙(필립 느와레)의 전기를 써보려고 한다. 이에 크리스티앙은 흔쾌히 ...

Tags : Film, 1987, Masques, 마스크, 클로드 샤브롤, 프랑스, 필립 느와레

<사촌들>(Les Cousins)

<사촌들>(Les Cousins)

허남웅닷컴 | 2010-12-13 | Lv.10 허남웅

샤브롤의 미스터리는 당시로써 생소한 것이었다. 대개 상황의 급전환을 통한 심리 변화로 눈에 띄는 미스터리를 형성한 것에 반해 데뷔작 <미남 세르쥬>(1958)는 의식의 서서한 흐름에 이야기를 맡겨 미묘한 분위기로 미스터리를 구축한 까닭이다. 그래서 <미남 세르쥬>는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 흥행에 큰 재미를 못 보았지만 두 번째 작품 <사촌들>(1959)에 이르러서야 관객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샤를르(제라드 ...

Tags : Film, 1958, Les Cousins, 사촌들, 클로드 샤브롤, 프랑스

페리 라세즈 무덤은 특별하다

페리 라세즈 무덤은 특별하다

허남웅닷컴 | 2010-08-15 | Lv.10 허남웅

파리의 가볼만한 곳으로 페리 라세즈 무덤(Cimetiere du Pere Lachaise)을 추천해놓은 가이드북을 보면서 ‘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며 코웃음 쳤더랬다. 무덤에 무슨 볼거리가 있다고 추천씩이나, 뇌까리면서 말이다. 근데 웬걸, 파리 도심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단다. 그러면서 소개하기를 파리를 대표하는 무덤이란다. 그렇다면 파리지엔들에게 무덤은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건가. 아니란다. 그들에게 무덤은 죽은 자와 대화를 ...

Tags : Journey, 짐 모리슨, 파리, 페리 라세즈,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