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공화국

republicofmovies

최신글

모두 8533개의 글이 있습니다. RSS

 

<지옥>(L'Enfer)

<지옥>(L'Enfer)

허남웅닷컴 | 2010-12-18 | Lv.10 허남웅

<지옥>은 원래 앙리 조르주 클루조(<디아볼릭><공포의 보수>)의 프로젝트이었다. 클루조 경력 상 가장 큰 야심이 집약됐던 작품인 만큼 그가 가진 모든 걸 쏟아 부었다. 예컨대, 의처증 남편에게 지독한 의심을 받는 부인의 심리를 묘사하기 위해 색색의 조명들을 그녀의 얼굴에 쏘는가 하면, 남편의 비뚤어진 정신 상태를 드러내기 위해 수십 개의 거울 이미지를 활용하는 등 주로 실험적인 연출을 통한 미스터리를 선보였다....

Tags : Film, 1994, L'Enfer, 엠마누엘 베아르, 지옥, 클로드 샤브롤, 프랑수와 클루제, 프랑스

<초콜릿 고마워>(Merci pour le chocolat)

<초콜릿 고마워>(Merci pour le chocolat)

허남웅닷컴 | 2010-12-16 | Lv.10 허남웅

영화가 시작되면 일군의 사람들이 미카(이자벨 위페르)와 폴론스키(자크 뒤트롱)의 결혼에 대해 숱한 의심의 말들을 쏟아낸다. 그럴만한 것이, 첫 번째 결혼 실패 이후 이들은 동일한 상대방과 다시 한 번 결합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두 번째 결혼까지 시간 간격이 무려 18년에 이른다. 그러니, 미카와 폴론스키의 재결합에 대한 무수한 말들은 의심의 실타래를 만들어 이렇게 따져 묻는 듯하다. ‘너희들의 관계가 순수하다고? 그걸 우리더러 믿으라는 거야?...

Tags : Film, 2000, Merci pour le chocolat, Nightcap, The Chocolate Cobweb, 이자벨 위페르, 초콜릿 고마워, 클로드 샤브롤, 프랑스

<마스크>(Masques)

<마스크>(Masques)

허남웅닷컴 | 2010-12-14 | Lv.10 허남웅

세상은 쇼다.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는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다. 최소한 클로드 샤브롤의 생각은 그렇다. TV쇼 사회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브라운관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 그의 경악할만한 가정사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마스크>(1987)만 봐도 알 수 있다. 범죄소설가로 활동하는 롤랑(로빈 르누치)은 어쩐 일인지, TV쇼 사회자 크리스티앙(필립 느와레)의 전기를 써보려고 한다. 이에 크리스티앙은 흔쾌히 ...

Tags : Film, 1987, Masques, 마스크, 클로드 샤브롤, 프랑스, 필립 느와레

<사촌들>(Les Cousins)

<사촌들>(Les Cousins)

허남웅닷컴 | 2010-12-13 | Lv.10 허남웅

샤브롤의 미스터리는 당시로써 생소한 것이었다. 대개 상황의 급전환을 통한 심리 변화로 눈에 띄는 미스터리를 형성한 것에 반해 데뷔작 <미남 세르쥬>(1958)는 의식의 서서한 흐름에 이야기를 맡겨 미묘한 분위기로 미스터리를 구축한 까닭이다. 그래서 <미남 세르쥬>는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 흥행에 큰 재미를 못 보았지만 두 번째 작품 <사촌들>(1959)에 이르러서야 관객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샤를르(제라드 ...

Tags : Film, 1958, Les Cousins, 사촌들, 클로드 샤브롤, 프랑스

클로드 샤브롤 추모 영화제

클로드 샤브롤 추모 영화제

허남웅닷컴 | 2010-11-30 | Lv.10 허남웅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로 입사한 지 오늘로 3주차가 됩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생소한 일이다보니 실수하지 않으려고 매일 긴장한 채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처럼 영화를 고르고 글을 쓰는 건 맞지만 이곳에서는 필름도 직접 수급해야 하고 당직도 하면서 표도 받아야 하고 여러 가지로 일들이 많네요. 그래도 마감하느라 밤새는 게 예사인 잡지 일에 비하면 출퇴근 시간이 고정적이라 시간 활용하기가 좋아 한편으로 맘은 편합니다....

Tags : Hommage Claude Chabrol, 클로드 샤브롤, Spe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