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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 헤더 로클레어 소환!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7-08-13 | Lv.10 No Author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봤습니다.역시 VOD로... 그루트는 귀여웠고새로운 캐릭터 맨티스는 좀 애매했습니다. 동양인 (특히 일본인) 스테레오 타입과 묘하게 엮이는 이미지였으니까요.외국에서도 좀 말이 있었던 듯. 전편은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봤다가 뜻밖의 만족감을 얻었죠.하지만 이번 편은 그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음악도 지난번 보다 좀 덜 흥겹고, 내용에도 좀 어울리지 않는 신파가 들어있어서 그렇고.(주요 인물 죽는 거 보면서 눈물 안나는 영화는 참 오랜만임.그렇게 장비가 넘쳐나는 이 세계에서 고작 우주복 하나 없어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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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 앤 본 : 극과 극의 만남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7-07-23 | Lv.10 짱가

영화 <러스트 앤 본>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던 두 사람이 만나서 만들어내는 심리적 화학작용을 그려냅니다.제목인 "러스트 앤 본" 자체가 그런 극과 극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러스트rust는 '녹' 입니다. 산화가능한 물질의 표면에 스는 녹. 공기와 접촉하는 가장 바깥 쪽에 생겨나는 새로운 표면입니다.굳이 말하자면 껍질의 껍질이라고 할 수 있죠.반면에 본bone은 '뼈'입니다. 뼈는 신체의 중심에 위치합니다. 위치부터 녹과는 정 반대입니다. 존재의 순서에서도 둘은 상극입니다.녹은 어떤 물건의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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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무간도에 색계를 끼얹은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7-06-30 | Lv.10 짱가

VOD로 봤습니다.원래는 <원더우먼>을 보려고 했는데, 아직 좀 비싸서... 15,000원이면 차라리 극장 가겠음.. 어쨌든, 영화는 꽤 좋습니다.<도니 브래스코>부터 시작해서 <무간도>를 거쳐서 <신세계>까지 변주된 조직내 잠입경찰 이야기가 새로운 길을 찾았네요. 특히 훌륭한 건, 거의 뻔해진 구도를 가지고도 관객의 예측을 살짝 비켜가는데 성공햇다는 점입니다. 영화 시작부터 좋았습니다. 영화 <아저씨>의 형제를 등장시켜 그 영화와 거의 같은 구도(둘이 밥 먹으면서 제3자인 독한...

Tags : 영화 이야기

비행기에서 본 영화들: 파운더, 로건, 배트맨 레고무비, 마스터, 문라이트...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7-06-18 | Lv.10 짱가

이번 출장 오가는 비행기에서 본 영화들심심풀이 별점 (5점 만점) <파운더> ****책 <패스트푸드의 제국>하고 연결되는 영화입니다. (원작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듯)옛날에 책에서 봤던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보며 아 저게 그런 거였구나 싶었던 내용들도 있습니다.단, 이 영화는 레이 크록이 맥도널드를 키우고 집어삼키는 과정까지만 그립니다. 책에서는 여기서 곁가지로 등장했던 (레이 크록과 맥도널드 형제간의 갈등의 핵이었던)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밀크쉐이크 문제와 관련된, 가짜가 진짜들을 대체한 식품사업게의 현실이나...

Tags : 영화 이야기

겟 아웃 : 인종차별이 아니라 세대간 착취 이야기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7-06-18 | Lv.10 No Author

최근 VOD로 풀렸길래 봤습니다. 출장 다녀오는 길에 볼까도 했는데 집에서 VOD로 보길 잘 했네요.일단 비행기에서는 영어 자막만 볼 수 있는데 그걸로는 뜻을 이해할 수가 없는 대사가 너무 많았음... 영화는 무섭다기 보다는 긴장감이 넘치는군요.그 긴장의 대부분이 애매하게 껄쩍스러운 느낌에서 오는데 사회성이 부족함 vs 인종차별적임 친절함 vs 비굴함사교적인 vs 영혼없는친절한 개입 vs 사생활 침범 같은 것들의 경계선에서 딱 뭐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들 때문입니다.감독이 그 절묘한 선을 잘 탔습니다.은유의 폭과 깊이도 (제가 전...

Tags : 영화 이야기

23 아이덴티티: 애매함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7-05-04 | Lv.10 짱가

나이트 샤말란이 되살아났다는 평을 받는 영화 <Split> 봤습니다.원래 제목이 <스플릿>인데 우리나라에 같은 제목의 영화가 이미 개봉한 뒤라서 <23 아이덴티티>로 제목을 바꿨죠. 아시다시피 흔히 말하는 다중인격, 정신병리학에서는 '해리성 인격장애' 로 부르는 증상이 주제입니다. 보통 '장애'라고 생각하던 증상이 관점을 조금만 바꿔보면 '특별한 능력'으로 볼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깔려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다중인격장애자는 알고보면 인간 뇌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능력자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저도 학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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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Morgan: 액션이 좋다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7-01-04 | Lv.10 No Author

지난 번 칠레 산티아고 출장 길에 비행기에서 본 영화 중 하나 입니다.작년에도 출장 길에 Ex-Machina 를 봤는데...인공지능이나 인공생명 이야기는 비행기 여행과 어울리는 듯.. 인공생명 이야기입니다.그것도 전투에 특화된 인공생명을 가지고 좀 다른 가능성을 찾아보려던 실험이 파국을 맞는 이야기죠. 이야기 자체는 예고편을 보고 예상할 수 있는 결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예측에서 벗어나는 것이 있다면, 이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이 내가 예상한 것보다 더 순진하다는 점 그 양반네들은 과학자라기 보다는 이상주의자 히피에 가깝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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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워터: 그래비티의 해양버젼 (약간 떨어지는)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6-12-03 | Lv.10 짱가

이 영화는 그래비티의 해양버젼입니다. 우주 공간 대신 멕시코 바닷가를 러시아의 우주핵실험 대신 떠밀려온 고래 시체를 주기적으로 닥쳐오는 우주파편 대신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상어 한마리를 아닌강 대신 해변에 놀러나온 어린아이를 아이를 잃고 우주로 온 스톤 박사 대신 엄마를 잃고 파도타러 온 블레이크 라이블리(낸시)를 집어넣은 영화죠. 영화의 줄거리부터전개과정심지어 막판 클라이막스 구성까지그래비티와 같습니다. 단, 그래비티가 영리하게 피해간 함정을이 영화는 피하지 못합니다. 이 영화 속의 상어는 상어에 대한 고정관념의 총체 + 딥 블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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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필트레이터: 자기미화와 정직함의 어정쩡한 경계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6-12-03 | Lv.10 No Author

30시간 비행 중에 여러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그 중에 처음 본 작품은 &lt;인필트레이터&gt; 이거 국내 개봉 했던 것으로 아는데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브레이킹 배드의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주연을 맡아서 관심은 가지고 있었던 영화라 봤는데... 영화가 좀 약합니다.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이 너무 몸을 사려요. 아마도 이 영화의 원작이 바로 영화속 주인공 본인의 회고록을 너무 충실하게 구현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더군요.감독은 주인공에게 궁금한 게 하나도 없었던 듯.왜? 라는 질문을 던지지도, 그 답을 해주지도 않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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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 불편함의 근원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6-07-03 | Lv.10 No Author

왜 이 영화가 그리도 욕을 먹었는지 이해가 됩니다.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들었거든요. 그것도 정당한 이유가 아니라 한심한 이유로... 영화에서 던지는 문제의식이나 관점 자체는 상당히 참신합니다.예전에 제가 슈퍼맨에 대해서 쓴 글과 맥락이 통하는 질문들을 던집니다.http://jnga.blog.me/220335230815 이 영화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주인공 시점이 아닌 나머지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 슈퍼히어로 '사태'가 어떻게 보이는 지를 보여줍니다. 신참 경찰관의 눈으로 배트맨을 보여주면서 그가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공포스러울지를...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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