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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고 있어도 연애가 하고 싶다.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다 | 2012-06-27 | Lv.10 슈테른

뜨거운 여름인데 이제 막 봄이 시작한 것처럼 마음이 설렌다. 이유는 우연히 보기 시작해 빠져버린 드라마 때문. 첫 회부터 다시 찾아보는 노력까지 기울이고 있는 중인데, 선남선녀들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보고 있자니 마치 내게 일어나고 있는 로맨스처럼 가슴이 뛴다. 현실에서 찾기 어려운 훌륭한 비주얼은 물론이거니와 경제적으로도 성격적으로도(?) 흠잡을데 없어 보이는 남자 네 명. 각각을 만나기도 힘든데, 그 네 명이 친구사이라니! 그런..

Tags : 연애시대, 설렘, 신사의 품격

흐트러져도 괜찮아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다 | 2010-05-04 | Lv.10 슈테른

사랑 연애를 시작한 친구는 자신의 생활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관심도 없는 교양과목을 남자친구가 신청했다는 이유로 따라 듣기 시작했고, 그렇게 열심히 하던 동아리 활동도 하는 둥 마는 둥 멀어져갔다. 여러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가 있어 알려줘도 확실하게 참석 여부를 알려주지 않았다. 남자친구를 만나지 않는 날엔 친구를 볼 수 있었고, 그렇지 않은 날에는 볼 수 없었다. 친구의 생활의 중심은 자신이 아니라 남자친구였다. 나에게 그 친구는 연애말고는 아무것..

Tags : 연애시대

내가 당신을 사랑했나요?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다 | 2010-01-27 | Lv.10 슈테른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그는 아이처럼 신이 나 떠들었다. "그녀는 천사에요. 너무 착해요. 너무 좋아요. 보고싶어 미치겠어요." 듣기도 민망하고 옮겨 적기도 민망한 저 멘트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그가 알기나 할까. 말하고 또 말해도 표현할 수 없었을 그의 행복을 의심하며 내가 물었다. '그게 사랑인지 어떻게 알아요?" "그 사람이 아니면 죽을 것 같으니까요." 참 유치하고 싱거운 대답이라 생각하는 동시에 심장이 쿵쾅거렸다. 나도 그 누군가가 아니..

Tags : 연애시대, 내가 당신을 사랑했나요, 사랑이란

처음 만난 그때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다 | 2009-12-22 | Lv.10 슈테른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상우와 은수. 은수, 터미널에 오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다. 은수 : (문득 앞을 보면서) 상우씨. 우리 친구로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애. 상우 : 나 싫어? 은수 : 아니 좋아. 상우 : 근데 왜? 은수 : 우리 첨 만났을 땐 참 좋았는데 그치? 영화 중에서... 지나간 사랑의 마지막을 그가 어떻게 기억할지 모르겠다. 이별조차 아름다웠을지, 떠올리기조차 싫은 기억일지. 그리고 그 역시 알 수 없다...

Tags : 연애시대, 가장 좋았던 때, 사랑의 시작, 처음 만난 그때

고백 후에 남는 의미!?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다 | 2009-11-19 | Lv.10 슈테른

고백. 상대의 마음도 나와 같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이 된다면 참 좋겠지만, 대게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아무런 확신 없이, 계산도 되지 않는 작은 확율에 기대어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 하는 것. 영원히 함께 하려다 영원히 못볼 수도 있다. 그럴 때 고백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내가 그랬었어'라는 아픈 추억 한 줄? 고작? 침묵을 깼다 그 달가웠던 것을 그리하여 하늘만한 죄를 짓고 허리 굽어 사노니 지는 해를 안고 간 사람 하나 그림자 하나..

Tags : 연애시대, 고백, 사랑의 고백, 윤동주

기다림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다 | 2009-11-01 | Lv.10 슈테른

"기다릴께..." 눈으로 확인이 될만큼 그의 몸이 몹시 떨렸다. 긴장한 목소리를 감추려, 불안한 시선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는 그가 안쓰러워 보였다. 그가 얼마나 힘들게 얘기를 꺼낸 것인지, 나는 충분히 알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좋아한다며 고백해 오는 그에에 나 역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단칼에 그의 고백을 무안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런 나에게 그는 '기다리겠다'고 했다. 내 마음이 움직일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냉랭하게 다시 한 번 대못을 밖는 나..

Tags : 연애시대, 기다림, 마음이라는게 기다린다고해서 얻어지는게 아니다, 짝사랑

이런 사랑을 기다려 -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다 | 2009-10-12 | Lv.10 슈테른

사랑이 뭘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스무살이 넘으면 찾을 줄 알았는데, 서른이 넘은 지금도 답을 찾지 못했다. 이건 사실 너무 당연 한 일. 사랑이라는 것이 본래 답이 없는거니까. 사랑이 무엇인지, 그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이미 그것은 사랑이 아닌 다른 것일 거다. 인류는 답이 없는 '사랑'이라는 그것을 끊임없이 탐구한다. 그리고 정의 내리고 있다. 누군가는 음악으로, 또 누군가는 소설로, 영화로 그리고, 그림으로. 실..

Tags : 연애시대, 고미숙, 그린비출판사, 사랑,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연애

대학에 가면 남자가 줄을 선다고?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다 | 2009-10-06 | Lv.10 슈테른

"얘들아, 대학에 가면 니들 뒤로 남자가 줄을 서거든!?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렴." 선생님 말씀이라면 무조건 믿지 않거나, 일단 의심부터 하곤 했던 내가 선생님의 저 말씀 하나만큼은 철썩같이 믿었다. 나는 초,중,고를 모두 '남녀공학'에 다닌 '행운아' 이면서, 동시에 그 비일비재한 연애사건 중 어느 하나의 주인공도 되어보지 못한 '불운아'이기도 했다. 어떻게 해도 정리가 되지 않는 나의 뻗친 단발머리와 위아랫니에 나란히 사이좋게 깔려 있던 치아 교..

Tags : 연애시대, 눈물과 아픔으로 점철된 시절, 대학에 가면 남자가 줄을 선다는 거짓말, 사랑, 연애

고백이 사라진 나이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다 | 2009-09-27 | Lv.10 슈테른

황군이 생각난다. 찬 바람을 맞으며 가로등불 아래서 하염없이 나를 기다리던 황군. 인생의 8할이 슬픈 사랑의 기억으로 얼룩져 있지만 얼마되지 않는 2할의 낭만적인 기억이 나에게도 있다. 이 깊은 시각. 문득 나를 잠못이루게하는 황군. 잘 지내고 있니? * 황군과는 그렇게 친하지도 친하지 않지도 않은 그저그런 사이였다. 같은 동아리 친구이기는 했으나, 변변하게 말 한 번 제대로 섞어보지 못한 미적지근한 친구였다. 딱 한 번, 황군과 뮤지컬 '사랑을 비..

Tags : 연애시대, 고백이 사라진 나이, 사랑의 고백, 첫사랑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