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공화국

republicofmovies

최신글

모두 8607개의 글이 있습니다. RSS

 

RDJ, 마약, 그리고 담배

Bad Land | 2008-08-24 | Lv.10 노바리

<다크 나이트>에 관해 내가 읽어본 가장 소름끼치고 멋진 글 뒤로, RDJ(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관한 멋진 글을 읽고난 뒤 살짝 드는 잡감들. '중독'이 청춘의 자기파괴 코드로 규정됐던 시기를 지나, 그것이 더이상 쿨하거나 시대적 저항의 코드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시대로 전환했다는 통찰, 그 안에서 워낙 재능넘치던 RDJ는 말하자면 '중독이 예찬되던 시대'의 생존자이며, 그의 걸출한 유머 감각은 자신의 마약 오남용 경력을 스스로 공식적인 농담거리로 삼고 있다는 게 그 분 글의 요지이다. 그 분의 통찰력있는 글을 읽고 나...

승리의 에드윈 1

비너스의 불량 | 2008-08-24 | Lv.10 (철구)

일단은 그들이 꿍꿍이를 모의하던 지난 술자리에서 시작하자. 환경미화원의 늙은 리어카 꽁무니에 붙은 타이어가 도시의 가파른 속도에 지쳐 보도블럭 위에 붙었다 떨어졌다 질척대는 늦은 밤. 목수 오야지 이씨가 1Kg에 9천9백원, 축복받은 광어를 예찬하다 문득 데모도 철구의 멱살을 쥐었다.&nbsp; &nbsp; “이 새끼야. 유서는 왜 써, 유서는? 죽을라고 올라갔냐? 살라고 올라간 놈이 유서는 왜 써 갖고 이 사달을 만들어?”&nbsp; &nbsp; 사람들이 뜯어말린 후에 이씨는 글라스로 소주를 2...

영화 몇 편

영화 몇 편

Bad Land | 2008-08-23 | Lv.10 노바리

오늘 켄 로치의 <하층민들>과 마가레테 폰 트로타의 <독일자매> 보고 완전히 넉다운. 뭐야, 이 괴물들. 왜 이렇게 영화를 훌륭하게 만든 거야!!!충무로영화제 올해 상영작 중 네 편에 대해 메인 카탈로그에 원고를 쓰게 됐다. 칸영화제 감독주간 30주년 기념 상영작 세 편, 독일영화사 특별전 상영작 중 한 편을 고르라길래 우스만 셈벤 감독의 <체도>, 필립 노이스 감독의 <히트웨이브>, 그리고 <하...

누들 - 대화는 언어가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 2008-08-23 | Lv.10 페니웨이™

단관개봉시절, 유명한 영화의 좌석이 매진되어 꿩대신 닭이라고 인근 극장의 인기없는 영화를 보았다가 의외로 재미있었던 추억을 가진 분들이 계시는가? 비록 예정에는 없었지만 뜻밖에 괜찮은 영화를 발견하고는 나름 뿌듯했던 기억이 필자에게도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극장가에는 멀티플렉스가 들어서면서부터 인기작을 두 세 개의 상영관에서 대량으로 상영하는 바람에 이제는 매진되어 계획한 영화를 놓친다거나 다른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풍경을 더는 찾아..글 전체보기 ...

Tags : 누들, 리뷰, 밀리 아비탈, 바오치 첸, 영화, 이스라엘

버트 랭카스터 Burt Lancaster

버트 랭카스터 Burt Lancaster

Bad Land | 2008-08-22 | Lv.10 노바리

Cinema Blues 블로그에도 올려놓았지만, 최근에 <지상에서 영원으로>를 번역했다. 아잉 우리 버트 오라버니 홍홍 뭐 이러면서 작업을 했는데, 사실 나는 이전에도 버트 랭카스터에게 홀딱 반한 적이 있다. 광주영화제에 갔다가 루치노 비스콘티 감독의 <레오파드>를 봤을 때. 극 중 캐릭터 이름이 '살리나 왕자'인데, 보는 내내 "엄훠나 왕자님~" 요러면서 보고 (물론 으악, 카르디날레 언니 너무 이뻐염 ...

조낸 퐝당해!

Bad Land | 2008-08-22 | Lv.10 노바리

그제, 상당히 열받는 메일을 받았다.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 말고, 예전에 일했던 회사의 자질구레한 일을 조금 거들어주는 대신 매달 용돈을 받고 있다. 회사 통장잔고가 넉넉치 않아 어쩌면, 하면서 예상은 조금 했지만, 이번 달 초에는 돈이 안 들어왔다. 덕분에 지금 내 통장잔고는 2,400여 원(24,000원이 아니다.), 월초부터 카드로 연명하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가면서. 그제... 우편물을 하나 받았다. 오랫동안 결재해주지 않은 어떤 회사에서 최종통보를 해온. 즉시 메일로 급하게 보고를 날렸더니, 바로 ...

쓰릴미 4차 티켓오픈

Bad Land | 2008-08-22 | Lv.10 노바리

새벽만 해도 이거 도대체 언제 오픈하나 투덜거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번엔 필히 보고픈 공연의 좌석을 빛의 손으로 낚는 거다...! 그나저나 막판이라 이거지, 인기 많다 이거지. 아주 배우들을 뺑뺑이 돌리는구나. 유명스타로 발돋음하면서 바빠진 스케줄 때문에 주말에만 공연을 하시는 열무군은 그렇다쳐도, 올해 첫 데뷔를 한 배우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다. 그나마 '나' 역은 이창용과 우리 우형군(*발그레*)이 나눠서라도 하지, '그' 역의 김동호는 아주 죽어나겠구만. 나한텐 따로 잘못한 것도 없이 나날이 미운털만 늘어가는 ...

Tags : 김우형, 쓰릴미

경쟁하자며?

경쟁하자며?

비너스의 불량 | 2008-08-22 | Lv.10 철구

경쟁해야 된다며? 자유 경쟁해서 경쟁력을 키워야 된다며?하다못해 초등학생들도 경쟁시켜야 된다고 애들 성적 만천하에 까고, 학교 등급 만천하에 나발부는 생지랄을 떤 게 누구니? 니들 아니니?그런데 21일날 발표한 부동산 정책 보니깐 건설사는 예외더라? 전매제한 완화하고,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가능케 하고, 분양가 상한제 흔들고, 아파트 후분양제 사실상 없애고, 미분양 아파트는 정부가 매입해 주고. 왜 건설사는 경쟁 안 시키니?지들이 존나게 만...

사운드로 느끼는 괴수물의 공포감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 2008-08-22 | Lv.10 페니웨이™

공포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지가 절단되고 피가 스크린 가득 튀는 고어성? 아니면 시도때도 없이 눈알을 뒤짚고 얼굴을 디미는 귀신들의 깜짝쇼? 그것도 아니면 보기만해도 식욕이 마구마구 감퇴되는 혐오성 괴물의 출현? 진짜 무서운건 단지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유혈극 외의 요소들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법이다. 이런것들은 단지 시각적인 자극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비주얼이 관객에게 공포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공포와 스릴을 느..글 전체보기 ...

Tags : 공포영화, 리뷰, 사운드, 영화, 음악, 음향, 죠스, 클로버필드

지름신 맞으시라

Bad Land | 2008-08-21 | Lv.10 노바리

01 Prelude지름신의 유혹을 받고 있는 분들께 확실하게 쐐기를 박기 위해 올리는 포스트. (씨익)<쓰릴미> 2008 한국공연을 하고 있는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 로비에서 팔고 있는 <쓰릴미> OST는 원래 이 극을 쓰고 직접 연출하고 네이슨으로 출연까지 한 스티븐 돌기도프가 덕 크리거와 함께 취입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레코딩이다. 피아노 단 한 대가 반주의 전부이기에 피아노 주자도 제3의 배우로 여겨지는 이 공연에서, 저 Prelude에 나오는 메인 가락이 다른 곡에서도 반복 변주된다.아직 불이 채 꺼지지...

Tags : 염장질, 지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