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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신글</title>
		<link>http://0jin0.net/feed</link>
		<description>The latest posts from 최신글</description>
		<pubDate>Wed, 10 Mar 2010 02:01:37 +0900</pubDate>
		<item>
			<title><![CDATA[슈슈슈슈 슈슈 슈가타운♩]]></title>
			<link>http://toxicalice.tistory.com/1151</link>
			<description><![CDATA[
	

이 무슨 난데없이 춘삼월의 블리자드야.
펑펑 느릿느릿 쏟아지는 함박눈에 비해 넌 너무 시크하구나.
센치해지면 곤란하니까 나리는 눈이 설탕같다며 불러보는 노래.
의정부는 지금 슈슈슈슈 슈슈 슈가타운♩


	
	
	
	
]]></description>
			<author><![CDATA[앨리스]]></author>
			<pubDate>Wed, 10 Mar 2010 02:01:3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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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망량의 상자: 처연한 엽기의 미학]]></title>
			<link>http://kr.rd.yahoo.com/community/blog/myblog/rss/mesg20/*http%3A//kr.blog.yahoo.com/psy_jjanga/1461441</link>
			<description><![CDATA[
		<img src="http://0jin0.net/attachment/3288_attachment_0.jpg" alt="attachment_0.jpg" /> 최근 어떤 인터뷰에서 요즘 읽은 책 중에 가장 인상 깊은 책이 뭐냐고 물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이 책, <망량의 상자>라고 대답했다.  교코쿠 나쓰히코의 책은 처음에 <항설백물어>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 책은 꽤나 재미있었다. 일본의 설화와 기담을 활용해서 정의를 세우고 다니는 탐정 사기단 이야기다.  이들은 귀신을 믿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귀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믿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그 지식을 활용해서 범죄자를 처단하고 정의를 세운다. 처음에는 화자가 오락가락 하는 글쓰기 방식(아, 중간에는 이 말을 누가 하는 건지 정말 알 수 없더라고&#8230;)이나 난데없이 지팡이를 쿵 찍으며 뭐라 웅얼거리는 식의 불친절한 이야기 방식에 적응하기가 좀 힘든데, 이야기가 끝날 때가 되면 대충 합리적으로 앞뒤가 맞아떨어진다. 게다가 그렇게 짜맞춘 전체적인 사건의 모양새가 꽤나 참신했다. 이성과 비이성이 적절히 뒤섞인 이야기도 마찬가지로 재미있었고.     <항설백물어> <속항설백물어> <광골의 꿈> 일본어판의 표지들&#8230; 대충 어떤 분위기인지 알 수 있다  그러다가 <우부메의 여름>을 봤다. 이건 초반이 엄청나게 힘들다. 난삽하다고 해야 할지, 무겁다고 해야 할지&#8230; 의식과 경험과 감각에 대한 저자 나름의 해석을 주요 등장인물인 &#39;교고쿠도&#39;의 입을 빌어 강의 형식으로 풀어내니 당연히 힘들다. 등장인물들도 꽤 많은데 이름들이 하나같이 다 그 이름이 그 이름같아서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가면 그동안 여기저기 널어놓은 괴담, 설화, 심리학(특히 정신분석학)적 단서들이 하나씩 연결되면서 속도가 붙는다. 교고쿠도네 헌책방으로 가는 길처럼 중간까지는 엄청 힘들다가 내리막 직전에 현기증이 나고 그 다음에는 일사천리.. 그 결과 드러난 사건의 진상은 아&#8230; 엽기적이었지만 참신했다.  마침내 <망량의 상자>에 이르러서는 전작 <우부메의 여름>이 귀여워보일 정도다. 이제는 기담과 이상심리학 뿐만 아니라 일본의 근대사와 의학까지 곁들여지고, 벌어지는 범죄의 뒤엉킴도 한 3배쯤 복잡해지며 그 결과 드러난 사건의 진상은&#8230;. &#8220;처연한 엽기&#8221;라 표현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 책의 뒷맛은 찜찜하고 애잔하면서 끔찍하고 기괴하기 그지없다. 한동안은 나도 정신이 좀 이상해지는 느낌이었을 정도다. 사실은 아직도 나는 &#39;호오~&#39;의 잔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 그 &#39;호오&#39;&#8230;씨바 진짜 소름끼친다. 이 평도 사실 이렇게 글이라도 써 놓으면 그 망량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어서 쓰는 거다.   이 책이 어떤 면에서 대단하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미스테리로서는 결격사유가 많다.  원래 미스테리는 일종의 게임, 저자와 독자가 벌이는 머리싸움이다. 그래서 공평하게 게임을 전개하기 위해서 필요한 규칙이 있다.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아는 것을 독자도 다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바로 나쓰히코의 미스터리는 바로 이 부분에서 애매하게 반칙을 한다. <우부메의 여름>이 특히 그렇다.  이 이야기의 화자라는 인간(소설가 세키구치)이 어딘가 나사가 빠진 인간이라서 남들이라면 당연히 보았어야 할 것을 못본다. 만약 그가 제대로 보기만 했으면 이야기는 초반에 끝나버렸을 것이다. 결국 이 미스테리의 트릭은 화자의 눈이 삐꾸라는 점에 있었던 거다. 그러니 사실 이야기의 결말은 꽤나 허탈하고 싱거운 셈이다. 하지만 워낙 그 미스테리가 풀린 뒤에 드러나는 사건의 진상이 상상을 뛰어넘게 엽기적이라&#8230; 독자들도 그 반칙 트릭을 보고서도 (세키구치 처럼)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벌어진다.   <망량의 상자>는 또 다른 주변인 주인공 기바 형사가 주요 화자로 등장한다.  게다가 얼빠진 소설가 세키구치도 화자로 끼어들고&#8230; 그 와중에 서로 다른 계열의 두 싸이코가 한데 만나서 정말 엽기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소설의 중반쯤 되면 누군가가 유괴(?)되는데, 나도 그 사건의 트릭은 대충 추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8230; 내 상상의 수준을 한두단계쯤 뛰어넘고도 또 끝까지 아주 비릿한 엽기의 향취를 풍기며 끝낸다. 모든 이야기의 핵심은 처음 책에 등장하는 소설에 담겨있다. 그걸 처음 읽을 때의 느낌과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읽었을때의 느낌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니&#8230;   원판 소설은 표지가 이런 모양이다..   망량의 상자에서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중 하나는 특별한 범죄라고 해서 반드시 특별한 사람이 저지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누구나 잠깐씩 망량의 손길이 닿는 순간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정신줄을 놓는 순간이다. 저자에 따르면 범죄는 악인에 의해서 저질러지는 것이 아니라 몇몇 상황의 겹쳐짐에 의해서 발생한다. 우리들 모두는 성장하면서 각자의 욕구를 축적해간다. 그 중에 일부는 몇몇 우연한 만남 탓에 그 욕구가 조금 특이한 방향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는 그동안 축적한 욕구의 충족이 완벽하게 가능하다고 느껴지는 어떤 순간이 마지막 방아쇠를 당긴다. 그것이 엽기적인 범죄가 되기도 하고, 행복의 완성이 되기도 하며, 누군가에게는 둘 다를 의미하기도 한다. 망량의 상자에 등장하는 범죄는 모두 끔찍함의 엣지를 달린다. 하지만 알고보면 거기에 진짜 끔찍한 인물은 하나도 없다. 각자의 세계에서 각자의 최선을 다한, 알고보면 조금씩은 처연하고 조금씩은 안타까우며 조금씩은 공감이 가는 인물들이다. 특히 마지막까지 남은 범죄자의 경우가 더 그렇다. 그에겐 정말 별다른 죄가 없다. 그는 그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적응 해왔을 뿐이다. 하지만 어느 짧은 순간 그가 &#39;이 세계&#39;가 아니라 &#39;저 세계&#39;의 맛을 보면서 그는 엽기의 주인공이 되고 만다. 교고쿠도가 말했듯, 행복해지는 방법은 간단했다. 인간이기를 그만두면 되는 거였다.     오른쪽이 저자 교고쿠 나쓰히코  이 책의 저자인 교고쿠 나쓰히코는 참으로 특이한 인물이다. 미술디자인과 소설을 병행하는데, 공식석상에 손가락 없는 장갑을 끼고 기모노를 입고 나타난다. 거기에 일본의 고대 근대 역사와 각종 기담에 대한 해박한 지식, 거기에 정신분석학에 대한 나름의 깊은 이해까지 녹여냈다는 점에서 이 양반은 일본의 움베르토 에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사건의 구성은 에코보다 한 두수 위다. 특히 엽기적인 면으로&#8230; 일본에서는 아마도 A급과 B급을 두루 망라하는 문화계의 스타인듯 하다.   이 소설은 만화와 애니매이션, 그리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엔 소설보다는 만화가 더 많이 알려진 모양이다. 검색하면 나오는게 이런 이미지들이니&#8230; 하지만 기왕 읽으려면 소설을 읽으시길 추천한다.]]></description>
			<author><![CDATA[짱가]]></author>
			<pubDate>Wed, 10 Mar 2010 01:32: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경과]]></title>
			<link>http://dodaeche.com/1861</link>
			<description><![CDATA[
	저는 아직 병원에 있어요.아랫글에 썼듯 병원에 동전 넣고 쓰는 PC가 있긴 한데 낮엔 누군가 쓰고 있을 때가 많고 ㅎㅎ 전자렌지, 냉장고 등이 모여 있는 배선실에 있다보니 들락거리는 사람도 많아요.또 블로그에 이런저런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잘 나지 않네요.병실은 아까부터 일찌감치 한밤중이라 (다들 일찍 자요)그나마 여기에선 일찍 자는 편이지만 그래도 남들보단 야행성인 저는 ㅎㅎ 잠시 나와 있어요.토요일부터 오늘까지 이런저런 검사를 하고 있는데복통&#8230;글 전체보기]]></description>
			<author><![CDATA[도대체]]></author>
			<pubDate>Tue, 09 Mar 2010 22:53:44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책상 위 여행 in HAVANA]]></title>
			<link>http://sagwacinema.com/164</link>
			<description><![CDATA[
	

HABANA VIEJA from Van Royko on Vimeo.

 
 
오전엔 주례회의가 있었고, 나의 포지셔닝이 약간 헷갈렸지만 유익했던 어떤 프로젝트에 대한 오후 회의도 끝마쳤다. 허리가 계속 아파 등을 좀 꼿꼿이 세워 앉았는데 어쩐지 좀처럼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심의를 위해 몇 작품을 DVD에 굽고 이래저래 인터넷을 뒤적거렸다. 뜻밖에 발견한 영상 하나, 영화 <시간의 춤>의 배경이기도 한 쿠바의 수도 아바나 HAVANA 다. 4분 동안 푹 젖어 그 곳을 봤다. 이게 바로 짧은 영상의 위력이구나.  무기력한 직장인을 감상적인 여행자로 달뜨게 하는. 




]]></description>
			<author><![CDATA[애플]]></author>
			<pubDate>Tue, 09 Mar 2010 18:43:43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월간지 엘르걸에 영화관련 코멘트를 송고하기 시작했습니다.]]></title>
			<link>http://pennyway.net/1365</link>
			<description><![CDATA[
	뭐 대단한건 아니고.. 이번 엘르걸 3월호부터 간단한 영화관련 코멘트를 송고합니다. 사실 송고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데요. 한 두 문장의 짧은 코멘트로 그 달에 개봉하는 영화 한편에 대해 평가하는 코너입니다. Pop Culture bits 라는 코너에서 expert&#8217;s view 라는 서브 메뉴에 보시면 &#8216;영화 블로거 페니웨이&#8217;라는 닉넴으로 소개가 됩니다. (글씨가 너무 작아서 안보일 수도.. ㅠㅠ)  이번 3월의 기대작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description>
			<author><![CDATA[페니웨이™]]></author>
			<pubDate>Tue, 09 Mar 2010 09:44:23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2010년 3월 독립영화 상영회 <월례비행> 상영작: 경]]></title>
			<link>http://pennyway.net/1364</link>
			<description><![CDATA[
	인디포럼의 독립영화 상영회 의 3월 상영작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김정(김소영) 감독의 [경]이라는 작품으로서 88만원 세대의 초상이자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군상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입니다. 특히 주인공 캐릭터 중 한사람이 유명 블로거로 설정되어 있어서 더욱 흥미를 끄는군요. 미개봉작이기에 정식 개봉이전에 먼저 접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연출을 맡은 김정 감독은 여성영상집단 바리터 출신으로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description>
			<author><![CDATA[페니웨이™]]></author>
			<pubDate>Tue, 09 Mar 2010 09:26:28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유경테크놀로지스 본사 빌립 viliv 고객센터 방문]]></title>
			<link>http://differenttastes.tistory.com/1408</link>
			<description><![CDATA[
	빌립 내비게이션과 MID 제품으로 알려진 유경테크놀로지스의 안양 본사 고객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새로 구입한 빌립 S7의 무선랜과 키보드에 불편함이 있어서 그냥 참고 쓸까 말까 하다가 월차 유무를 이용해 바람도 쐴 겸 해서요. 최근에 S7 i-Log 하드디스크 장착 모델을 중고로 구입했다가 도로 처분하고 SSD 모델 신품을 다시 구입했습니다. 역시 HDD 보다 SSD가 완전 무소음에 반응 속도가 좀 더 빨라 좋더군요. 정품 배터리 추가 증정 이벤트도..
	
	
	
	


						]]></description>
			<author><![CDATA[신어지]]></author>
			<pubDate>Tue, 09 Mar 2010 09:15:27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잘난척 하고싶은 팔뚝 다루는 법]]></title>
			<link>http://toxicalice.tistory.com/1150</link>
			<description><![CDATA[
	
학교땐 여자애들은 왜저렇게 막 팔짱을끼고 붙어다니나 이해할수 없었다. 도대체 손붙잡고 화장실은 왜가는거야. 
하지만 남자라면 얘기가 달라지지.
굳이 성적인게 아니어도 남자와의 스킨십은 좋은거야 예를들어 얘기 도중에 뭔가 꺄르르 한게 터졌다면 주먹을 가볍게 쥐고 남자의 등을 팡팡 친다던지(이때 남자가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헛기침을 한다면 당신은 완력조절 실패) 얼굴에 붙은 속눈썹을 검지 손가락으로 가볍게 떼어준더던지. 
내가 진짜 좋아하는 스킨십이 있는데,
팔뚝을 가볍게 때렸을때 남자들이 순간적으로 팔에 힘을 빡 주는거. 
아파서 피하는게 아니라 그순간 팔뚝 딱딱해보이려고 숨참고 힘주는거 그게 넘 귀여워. ㅋㅋ ㅋㅋ 
어떤 애들은 주먹 꽉 쥐고 팔뚝을 부들부들 떨며 때려봐 때려봐 하면서 막 갖다댄다. 앜ㅋㅋㅋㅋ귀여워라!
그럴때 요놈봐라 하면서 있는 힘껏때리면 안돼 얼굴 시뻘게지니깐, 
그럴땐 손가락으로 팔뚝을 꼭꼭 누루면서 이렇게 말한다. 
&#8220;우와앙~딴딴해! 운동했어?&#8221;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
			<author><![CDATA[앨리스]]></author>
			<pubDate>Tue, 09 Mar 2010 03:45:08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자동차는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 아닝가여?]]></title>
			<link>http://toxicalice.tistory.com/1148</link>
			<description><![CDATA[
	
1.
방금(7시03분) 꿈을 꿨는데 
꿈 속에서도 여전히 졸린 상태였던 나는 간신히 운전을 해서 집에 당도했지만 졸음을 물리치며 후진 주차를 하려니까 자꾸 선을 밟아 궁댕이를 넣었다 뺐다 아주 죽을 맛이었다. 핸들이 갑자기 왜 노파워인지 모르겠지만 아니지, 몸이 무겁고 정신이 멍하니까 노파워도 아닌데 힘겹게 돌아간건지도 모르지, 하여간 어어어어, 하며 삽질하는 사이에 으악 이건 말도안돼, 차가 옆으로 누워버렸다. ..응? 그러니까 마치 자전거처럼. 아이씨 문짝에 기스나겠네, 난 대수롭지 않게(..!) 옆으로 누워버린 차의 핸들을 이리 저리 돌리며 영차영차 일으키면서(..!!) 뒤에 타고 있던 사람들에게 말했다. 미안한데 먼저 좀 내릴래?

2.
요샌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할 일이 전혀 없는데 요상한 꿈이로고. 지난 주 일요일 한산한 지방도로, 오랜만에 슝슝 달리며 이 맛에 운전하지 하며 계기판을 보니까 주행거리가 5만 하고 55를 찍고 있었다. 차를 산지 꼭 3년째. 회사 관두고 나서는 일주일에 100키로 달릴까 말까 생애 절반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을 서 있는 내 차지만 과거엔 출퇴근용 주말 여행용으로 오질라게도 다녔다. 산지 1년만에 4만을 찍었다니까. 그때 용부장님이 나보고 그랬지. 잘나가는 연예인이 1년에 3, 4만을 뛰고 장윤정이 8만을 뛴다는데..너 퇴근하고 영업 뛰니?
사실 차를 사기 직전까지도 차에 관심이 없었다.버스타고 비행기타고 택시타고 지하철타면 될거 내가 뭐할러 운전을 해, 이런 마인드? 지금도 마찬가지, 특색있게 생긴 디자인이 아니면 엉덩이에 붙은 명찰을 봐야 무슨 차인지 구분할 정도로 차에 무심한 편이긴 한데 막상 차를 몰아보니까 그게 다가 아니다. 내 주위에 죽을 때까지 면허 안따고 깨끗하게(?) 죽을거라는 사람들이 꽤 있어 말해두는데, 일단 한번 몰아봐. 마음이 싹 바뀔걸.ㅋ

3.
서울에 교통난 주차난 심각한 거 잘 알지만 그건 다 땅은 좁고 대중교통은 좆같아서라고 생각한다. 아침 출근시간에 동대문운동장, 건대입구, 신도림, 기타 등등 다들 한군데씩은 지옥으로 기억할 전철 환승역 있겠지. 그리고 거기에 연계된 버스정류장 풍경이 어떤지 모두들 잘 알겠지. 기껏 일찍 일어나서 화장 곱게해봤자 얼굴엔 개기름 끼고 기껏 일찍 일어나서 드라이뽕 세워봤자 30분만에 미친년 산발된다. 콩나물시루같이 빡빡하게 들어찬 사람들 등에 떠밀려 어떻게 어떻게 흘러 회사에 당도하면 블라우스 앞섬 단추는 다 뜯겨져있고 온 몸에 진이 빠져 피곤에 쩐 상태로 시작하는 아침.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는 길은 또 어때. 삼겹살에 소주냄새 코를 막으며 사람들 틈에 낑겨 이리흔들 저리흔들, 손잡이 잡는 척 하며 팔뚝으로 가슴 비벼대는 치한도 만나야하고 하이힐 뒷굽으로 내 엄지발톱 야무지게 밟는 언니 만나면 며칠은 절뚝거리면서 걸어야 한다. 간신히 앉은 자리에서 자칫 졸다가 몇 정거장 지나가면 막차는 끊겨있고 택시비 날리며 돌아와야 하니. 집 앞 편의점에 들러 카스 두병 안 살 수가 없어. 
비오는 아침 출근 길. 올림픽대로에서 가다서다 반복하며 지겨움에 몸을 꼬아도 내 차 안에 편하게 앉아 93.1 들으며 멍때리는게 낫지 그 시간에 버스나 전철에 갇혀있던 기억 떠올리면 진저리가 난다. 내가 소음이나 낯선 사람들한테 치이는거에 좀 예민해서 그러겠지만,  그런거 저런거 애써 무시하며 열심히 사는 &#8216;서민&#8217;들한테 이런짓 하면 정말 열받는다.  
 

+) 사는 동네 탓이겠지만 생각없이 흥청망청 간지로 차 몰고다니는 사람 별로 못봤다. 
대부분은 기름값 걱정하면서도 먹고 살기 위해 힘들어도 차 모는 사람들 뿐이라.
++) 나도 솔직히 대중교통이랑 자전거만으로 해결되면 참 좋겠어.
위에 링크 건 YTN돌발영상은 좀 된거지만 생각할수록 웃겨서.(등장인물이 다소 역하지만 화질 나쁘니까 모자이크라고 생각)
+++)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SUV 차를 아쥬 좋아합니다. 뒤에 시체도 실을만큼 넉넉한 실내.


	
	
	
	
]]></description>
			<author><![CDATA[앨리스]]></author>
			<pubDate>Mon, 08 Mar 2010 19:46:48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내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즐길 수 없었던 이유]]></title>
			<link>http://pennyway.net/1362</link>
			<description><![CDATA[
	오늘 (현지시간 3월 7일) 열린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 끝났다. 한때 부부였던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과 [허트 로커]의 캐슬린 비글로우의 맞대결이라는 이슈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아카데미의 승자는 [허트 로커]였다.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 총 9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6개 부문의 알짜배기를 챙겼으니, 단연 독보적인 승전보라 하겠다. 허나 미국내에서도 그렇고 현재 아카데미의 위상은 많이 추락한 상태다. 매년 사회자도 바꿔보고, 여러가지..
		  				]]></description>
			<author><![CDATA[페니웨이™]]></author>
			<pubDate>Mon, 08 Mar 2010 14:54:38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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