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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컬 코믹스: 백신

명랑 문화 공작소 | 2018-07-20 | Lv.10 self_fish

에드워드 제너에 대해 조금 더 덧붙이자면.... 에드워드 제너는 천연두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지만, 정작 그의 노년은 슬픔으로 가득찼다. 그의 접종 이론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고, 그가 받은 존경 만큼이나 비난도 함께 받았다. 그는 1788년에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두었지만 1810년에 장남은 결핵으로, 연이어서 두 딸도 병으로 사망했다. 1815년에는 부인마저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세상과 점점 멀어졌다. 1820년에는 뇌졸중에 걸렸다가 회복했지만, 그 그림자는 머지 않아 다시 찾아왔다. 1823년 1월 2...

Tags : ▶ 연재 및 외주작업

HP Z-book X2

명랑 문화 공작소 | 2018-07-20 | Lv.10 self_fish

하루가 다르게 버벅거리고 밧데리는 맛이 가 조루가 되어버린 2012맥북프로에게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첨단 생산설비로 교체하기 위해 고심 끝에 선택한 HP Z-book X2. HP에서 그래픽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모델로 모니터는 액정 타블렛이며 키보드가 분리되는 고사양 모델이다. 비록 우리나라에선 팔 생각이 없는지 제대로 홍보도 안하고, 일부 모델만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그래도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미국보다 비싸다)그러나 이미 내 몸은 맥북에 길들여져서 IBM은 도저히 불편해서 쓸 수가 없었다. 특히 ...

[블루레이] 팬텀 스레드 - 파괴와 구원, 그 종이 한장의 차이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 2018-07-17 | Lv.10 페니웨이™

글 : 페니웨이 (admin@pennyway.net) 파괴와 구원, 그 종이 한장의 차이 폴 토마스 앤더슨(이하 PTA)은 늘 관객을 탈진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묘한 능력이 있다. 그의 영화를 보노라면 무언가 내면에서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는 끈적한 기운이 느껴짐과 동시에 기괴하게 비틀린 군상들이 등장해 복잡한 갈등의 양상을 일궈낸다. 다각적인 접근과 해석이 필요한 영화작법의 특이성은 [마스터]와 [인히어런트 바이스]를 거치며 한층 더 가속화되고 있다...

Tags : , PTA, 다니엘 데이 루이스, 리뷰, 블루레이, 영화, 팬텀 스레드, 폴 토마스 앤더슨

맨 인 블랙3 : 제이가 정말로 돌아가야 했던 순간은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8-07-16 | Lv.10 짱가

이번 MIB 3편을 보고 떠오른 것은 97년에 개봉했던 <맨인블랙> 이었다. 그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치관의 전복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리온의 벨트에 걸려있던 우주의 규모로 관객의 넋을 빼 놓고는 마지막은 우리가 사는 우주로 구슬치기를 하던 장면으로 마무리를 맺으며 수미쌍관을 이룬 전체 이야기 틀부터 그랬다. 권위있는 유명 신문이 아니라 헛소리만 가득한 찌라시 신문을 읽어야 외계인의 진짜 동향을 알 수 있다거나, 구식 포드자동차가 알고 보니 최첨단 비행차라든지, 새끼손가락 만한 권총이 사실은 무지막지한 위력을 발휘하...

Tags : 영화와 심리학

글씨체와 성격: 그래폴로지Graphology?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8-07-08 | Lv.10 짱가

김정은의 필체지난 4월에 열린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은 우리국민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회담에 관한 뉴스들도 엄청나게 쏟아졌는데, 그 중에서 흥미로웠던 것 중 하나는 김정은의 필체를 가지고 그의 심리를 분석한 기사였다.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기울어진 글씨체를 근거로 그가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도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단어마다 ‘o’의 모양이 다른 것을 보면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성격일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ㅋㅋㅋ 요게 더 그럴 듯 필체분석학, 그래폴로지필체로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는 ...

Tags : 심리학 이야기

앤트맨과 와스프 - 미니멀 히어로의 미니멀 어드벤처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 2018-07-06 | Lv.10 페니웨이™

확실히 [앤트맨]은 MCU의 세계관에서 가장 이질적인 작품입니다. 주인공의 태생부터가 [어벤져스] 계열의 구심점인 토니 스타크와는 대척점에 서 있기도 하지만요. 이를 계기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도 참전하긴 합니다만 정작 [어벤져스] 시리즈에는 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지요. 속편인 [앤트맨과 와스프] 역시 [어벤져스]를 딱히 의식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전편에는 팰콘이라도 나왔지만 이번 작품에선 MCU의 그 어떤 캐릭터와도 크로스오버하지 않습..

Tags : , mcu, 리뷰, 마블, 슈퍼히어로, 앤트맨과 와스프, 어벤져스, 영화, 폴 러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양방향 관계의 본질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8-07-02 | Lv.10 짱가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우리가 반려동물에 대해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반론을 제기한다. 그것은 우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생각이다. 이 말 속에는 사람은 그 동물을 책임지고 보살피고 양육하는 주체이고, 반대로 동물은 그런 보살핌의 대상이라는 생각이 담겨있다. 물론 그게 잘못된 생각은 아니다. 반려동물에게 반려인은 아주 오랫동안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포함해서 상당히 많은 비용을 지불하기 마련이고, 그것은 주인으로서의 책임감 없이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동물을 키우기로 결정하는 계기는 그 동물이 귀엽고 사랑스...

Tags : 영화와 심리학

세련된 결핵: 질병이 패션이 되다

명랑 문화 공작소 | 2018-07-02 | Lv.10 self_fish

결핵 환자를 연상시키는 웅크린 자세, from the Magazine of the Beau Monde, 1842. 1990년대의 헤로인 유행이나 거식증을 찬양했던 거식증 지지 운동(underground Pro Ana movement)에서 보듯 질병을 모방이나 유행으로 여기던 상황은 낯설지 않다. 그러나 전신 쇠약, 설사, 기침과 각혈을 특징으로 하는 결핵이 감염된 이의 아름다움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 호의를 갖기는 힘들다. 그러나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반 동안 아름다움에 관한 문화적 관념은 결핵의 현실(쇠약을 일으키는...

Tags : 문서열람실

[블루레이] 내 사랑 - 묘하게 불편하지만 마음은 너무나 따뜻한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 2018-06-29 | Lv.10 페니웨이™

묘하게 불편하지만 마음은 너무나 따뜻한 무려 13년 간의 제작기간 끝에 세상에 나온 영화 [내 사랑](원제: Maudie)은 장르를 규정 짓기가 애매하다. 한국식으로 멋대가리 없이 개명한 ‘내 사랑’만 놓고 보면 달달한 멜로물인가 싶기도 하지만 영화의 분위기 자체는 (적어도 중반까지는) 음울하고 고통스럽다. 굳이 멜로의 측면에서 말하자면 피끓는 청춘 남녀의 뜨거운 사랑이 아닌 주류에서 소외된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사랑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소아 관..

Tags : , 내 사랑, 리뷰, 모디, 블루레이, 셀리 호킨스, 실화, 에단 호크, 영화

러시: 더 라이벌- 서킷을 달리는 뜨거운 엔진, 과열된 심장

싸이코짱가의 쪽방 | 2018-06-26 | Lv.10 짱가

포뮬러 원, F1 이라고 부르는 온갖 종류의 카 레이스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그만큼 널리 알려진 대회이자 가장 까다로운 규정과 제한을 따라야 하는 경기다. <러시: 더 라이벌>은 이 포뮬러 원 대회의 역사에서 큰 흔적을 남긴 두 레이서의 실화를 소재로 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 영화가 묘사한 두 주인공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의 성격이다. 둘은 단지 우승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이었을 뿐만 아니라 레이서에게 필요한 두 가지 요소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였다. 그것은 이성과 감성이다. F1 레이서에게 필...

Tags : 영화와 심리학